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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개학을 하려면 얼마 남지 않았지만 - 나는 아직도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새로운 해의 시작, 그리고 학교에 갈 날이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으로 노트와 펜을 준비했던 내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잠이 최고라는 생각이 인식 되어버린 듯하다 (4시간 수면비법은 어떻게 된 것이냐!). 무뎌진 마음과 부족한 열정으로 시작을 맞이한다면, 그 것의 결과는 불 보듯이 뻔 한데 말이다. 다시 다짐해야겠다, 지금이 바로 새 출발점이라고.
![]()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훌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지금 이 행복을 기뻐하지 않고 언제어디서 행복해지랴 이 기쁨을 발판삼아 온 힘으로 나아가자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 곳에 있다 지금 이곳에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END가 AND가 되려면,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어차피 땀 흘리며 노력했던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한 장의 추억이 되는걸. 첨부된 노래는 카니발의 "그떈 그랬지"이다. 현재가 추억이 되어버린 미래의 나는, 이 노래를 듣고있지 않을까? # by 인형의버릇 | 2007/02/16 21:24 | # 넋두리 | 트랙백(1) | 덧글(17)
한 공동체에서 사귀게 된 김군은, 그나마 그 제한된 인원중 나와 가장 잘 맞아, 심심하고 영양가 없는 여자얘기를 자주하곤 한다. 나는 조신하고 깔끔한 이성을 선호하지만, 김군은 활발하고 밝은 여자가 좋다고 한다 (나는 활발하고 밝다는 것을 진심 반 농담 반으로, 간단히 "나댄다"고 표현한다 - 물론 그 활발함의 정도에 비례하겠다). 그 공동체에 유난히 튀는 김양에 대해 대화를 갖게 됐다.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김양은 김군이 표현하기를 "활발하고 밝은" 분이다. 나는 그녀가 너무 튀고, "시끄럽단" 이유로, 저런 사람은 애인이 아닌, 친구로서가 적당하겠다고 판단을 했지만, 김군은 나와 달리 자신의 애인은 김양처럼 밝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김군의 "활발함과 밝음"의 기준이 어의가 없다.. 쿨럭). 그 말에 나는 김군보러 고백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당연히 그의 반응은 어의가 없다는 표정 하나뿐 이였다.
여기서 정리해보면 1. 김군은 김양의 성격을 아주 선호한다, 미래의 애인이 그녀를 닮았으면 좋았을 만큼. 2. 고백을 해보라 하면 정색을 한다. 복잡한 인간의 심리적인 요소와 "마법같은" 호르몬의 적용을 제외하고, 단순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그것은 김군이 김양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 다른 외모의 여성이 김양의 성격을 지녔다면, 사귈 여지가 있으니 말이다. 한살의 차이가 큰 것일까 아니면 개념의 차이일까, 나는 점점 여자의 외모를 보지 않게 된다. 옛날 같으면 이쁜 여자만 보면, 항상 나 혼자 설레고 좋아했는데, 요즘은 미인을 보면 간단히 이쁘네...로 끝이 난다 (사뭇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더 이상 아름다운 이성이 나를 설레게 하지 않다면, 어떤 여자가 나를 설레게 할까? ![]() 1. 버스 안에서 남을 의식하지 않은 채 성경책을 읽는 여자. 2. 친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에 대해 걱정하는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연상 여자. 3. 표정관리 안되도록 심취해 첼로를 치는 여자. 4. 혼자 도서관에서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엠피를 들으며 공부를 하는 여자. 5. 수수하게 머리를 뒤로 묶으며 생활하는 여자. 6. 어린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여자. 7. 밥먹기 전에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많이 먹으라고 말해주는 여자. 모두 내가 경험해 본 일들인 만큼 (많기도 많다...), 훗날 나의 인생의 동반자가 이중 몇 가지만 충족 해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혼자 들뜬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치게 된다 :) Ps. 생각해보니 들뜬 마음은 커녕, 솔로인생 한탄하며 올린 포스팅이 아닌가!! . . . ![]() # by 인형의버릇 | 2007/02/09 19:18 | # 넋두리 | 트랙백 | 덧글(23)
![]() ![]() 이 포스팅에 무슨 말이 필요하랴,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데... # by 인형의버릇 | 2007/02/09 18:00 | # 넋두리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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