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mile beach" 어렴풋이나마 알고 계셨던 분들은 아시고 계셨지만, 나는 뉴질랜드에서 살고있는 블로거다. 뉴질랜드는 얕은 역사의 나라로서, 호주옆의 자그마한 화산지대인 섬으로 알려져있다 (사실 20년후에는 뉴질랜드가 물에 잠겨진다는 설도 존재한다..).비밀이라면 비밀을 밝히는 이유는, 뉴질랜드로 매년 11월 5일마다 찾아오는 축제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이름하여 Guy Fawkes Day이다 (아쉬운 것은 달력의 빨간날은 아니라는거..). 축제를 거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 Guy Fawkes Day가 다가오면 백화점등 여러 매점들은 여러가지의 폭죽과 불꽃놀이를 판매하는데, 이것을 구입해 터뜨리는 것이다. 시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공식적으로 많은 불꽃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들은 가까운 바닷가나 공원에서 자신들이 구입한 폭죽을 터뜨리며 소박한 즐거움을 누린다. ![]() ![]() 축제가 색다른 만큼, 축제가 유래한 전통도 희안하다. 1605년 11월 5일 - 여러 반역자들이 모여 런던의 정부를 화약으로 폭발시킬 음모를 꾸미지만, 그들은 실패한다. 그러하여 Guy Fawkes Day는 반역자들의 음모의 방도를 모방해, 그들의 실패를 축제하는 날이다.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한 문화이지만,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영국과 남아프리카도 이 축제를 매년 갖는다고 한다. 나도 작년에는 대형 불꽃놀이 세트를 바닷가에서 열심히 불태운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축제의 분위기를, 그저 방안에서 울리는 바깥의 폭죽의 소리로만 느끼기로했다. # by 인형의버릇 | 2006/11/05 18:37 | # MediaPhobic | 트랙백 | 덧글(23)
|
| ||||